배달나간 목사부부 이야기 (미를 디자인하는 부부디자이너)
부부는 단거리 선수들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달려야 할 장거리, 아니 마라톤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마라톤 풀코스를 달리는 선수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있다면 인내와 힘의 분배일 것입니다. 특히 목회를 하는 부부에게는 더욱 그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사는 "나무에 매달려 죽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동시에 사모의 "사"자는 죽을 사자로 여기며 사역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자세로 목양을 할 때에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서 가게 되며, 하나님께서 교인들에게 이슬같은 은혜를 내리실 때 좋은 중매쟁이가 되는 목회자 부부가 되게 하신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내, 오래 참음은 우리 부부가 엄청나게 사모하는 은사요, 기도제목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제목을 주님께서 예쁘게 보셨는지 지금까지 인천제2교회를 계속 섬길 수 있게 되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