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내

이제는 회복하게 하소서!!

  • 작성자관리자
  • 등록일2022-05-18 14:05:38
  • 조회수909
  • 날짜2022-05-01

인천제2교회에 ‘동사목사’로 부임했을 때가 4월 18일 주일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교회 예배 인원은 300명을 넘지 않아야 했기에, 주일 본당의 모습은 한적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코로나 상황의 악화로 인해 몇 주간 비대면으로만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텅 빈 2,000석을 바라보며 말씀을 증거하던 허전함과 공허함은 기억에 오래 남을 듯합니다. 여전히 교회 식당과 카페는 폐쇄되었고, 그 어떤 취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구역 및 전도회 등 교회 소규모의 모임 또한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합니다. 교회학교 역시 한정된 인원만 주일예배에 참여할 수 있었고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도 제한적으로 가져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11월 추수감사주일에 글로리아, 시온찬양대의 찬양이 울려 퍼졌을 때의 감격도 생각납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펜데믹(pandemic)의 상황은 급변하였고, 또 다른 변이종의 출현으로 연초 급격한 코로나 확산이 도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엔데믹(endemic), 두렵고도 지루했던 코로나의 끝은 오겠는가?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4월 18일, 전격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었습니다. 아직은 방심해서 안 되겠지만 이제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의 모든 규제가 해제되었고, 회복을 준비하는 시점을 맞이했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오랜 소망이었고, 기다림이었습니다. 이제 움츠렸던 우리의 일상, 경제, 그리고 만남 등이 회복되리라 생각합니다. 

 

 

교회도 이제 회복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우리교회는 오랫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준비의 기간을 거쳐, 앞으로 삶의 어려운 이들을 위한 식사 제공, 지역의 고아원이나 양로원, 재난 당한 곳에 가서 봉사하는 짜장면 사역팀 등이 기쁨으로 사역하는 모습을 보기를 소망합니다. 교우들이 교회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소중한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모습을 이제 보게 될 것입니다. 소그룹 공동체인 구역모임에서 말씀을 나누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는 회복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믿음이 자라날 교회학교 학생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교회는 특별히 5월 22일, 예배 회복 캠페인, ‘제자리[RE:]’ 회복의 주일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있어야 할 ‘제자리’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기 위함입니다. 그동안 개인이나 여러 주변의 피치 못할 이유로 교회에 나오지 못했던 상황들이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25절은 말씀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모여 함께 예배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모일 때 우리의 믿음은 분명히 더욱 회복될 것입니다. 특히 어른들이 교회로 나오셔야 우리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교회에 나올 수 있습니다. 5월 22일은 특별히 전세대연합예배로 드리며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했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손을 잡고 교회로 발걸음을 내딛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회복의 날, 우리의 믿음과 예배가 회복되는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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