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칼럼

'헬조선?' ' 개독교?'

  • 작성자이건영
  • 등록일2018-05-04 14:57:48
  • 조회수377
한국 초대교회의 야사 중 한 가지를 전해드립니다. 한국에 들어오신 미국 선교사님께서 보신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색과 사는 것이 마치 반 짐승 같았다고 합니다. 물론 미국의 선진 의식주에 비해 객관적으로 그러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난 후에 느낀 것은 양반들이 모두 머리에 갓을 쓰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하여 가깝게 지내는 한국인에게 물어보았더니 대답이 놀라웠습니다. “갓!!” “갓?!” “God?!” “저 머리에 있는 것이 갓이라니? 갓이란 하나남이란 뜻이 아닌가? 조선인들은 모두 머리에 하나님을 모시고 다니는구나... 하나님의 영이 이미 머리에 임재한 민족임이 분명해!”

선교사님은 또 궁금하신 것이 있어 물어보았습니다. “이 나라를 조선이라고 하는데 무슨 뜻이 있는지요?” “아침 조(朝)에 깨끗할 선(鮮)입니다.” 선교사님은 조선의 뜻을 알게 된 후 또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 나라에 선교하러 오기 전, 이 땅이 깨끗한 아침의 나라라고 배웠는데, 나라 이름에 그대로 나타나 있네.”

선교사님은 궁금하고 신기한 마음에 또 질문을 하였습니다. “조선의 조(朝)자를 더 자세히 풀이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예, 먼저 열 十자를 씁니다. 그 밑에 낮이라는 뜻의 날 日을 쓰지요. 그 밑에 또 열 十자를 씁니다. 그 옆에 밤이라는 뜻의 달 月을 씁니다. 이 모든 것을 요약하여 말한다면 ‘십자가十 날日, 십자가十 달月’이랍니다.”

선교사님은 거의 졸도할 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조선의 사람들은 낮(日)에도 십자가(十), 밤(月)에도 십자가(十), 하루 종일 십자가를 묵상하는 민족이라니... 신앙심이 원천적으로 강하고 깊은 민족이니, 이렇게 예수님 십자가 복음이 강하게 전파되는 줄로 믿습니다.”

이런 해석이 너무나 은혜로워서 선교사님은 조선의 선(鮮)자도 풀이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예, 물고기 魚 옆에 양 羊자를 씁니다. 미국 선교사님은 또 한 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고기는 초대교회의 상징인 ‘익투스’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앙고백이 아닌가?! 또한 羊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니 조선의 鮮자는 완벽한 성경적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는 것 아닌가? 할렐루야!“

그래서 선교사님께서 큰 감탄의 탄성과 함께 이렇게 고백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이란 나라는 그 이름부터 낮이나, 밤이나 십자가만 바라보는 민족입니다. 또한 이 나라 사람들의 신앙고백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구주이신 어린 양입니다. 그렇습니다. 조선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비해 두신 복음적인 나라임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꿈보다 해몽이 좋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주어진 현실보다 그 현실에 대한 해석이 좋아야 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한국 초대교회 때 시무하셨던 미국 선교사님처럼 우리도 우리나라, 또는 자기가 다니는 교회 및 자기 가정에 대한 해석이 좀 긍정적이고 여유로워야 합니다. 마치 의도된 댓글에 마음과 의식이 세뇌되지 말아야 하듯이, ‘헬조선’, ‘개독교’, ‘먹사’라고 계속 교화시키는 인터넷과 언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자동차는 기어의 작동 여부에 따라 전진 혹은 후진하듯이, 우리의 생각의 차이에 따라 범사를 부정적, 염세적으로 보느냐, 혹은 긍정적이고 여유 있게 보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자기최면을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인생이 불확실한 항해인 것이 분명하지만, 그 과정을 확실하게 해주는 것은 성도님의 예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믿음은 지금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 뿐 아니라 천체 망원경이 볼 수 있는 것 보다 더 멀리 있는 것까지 확실히 보게 합니다. 심지어 죽음 뒤의 천국까지 말입니다. 임마누엘 예수님을 향한 믿음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요 여유 있게 볼 수 있습니다.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을 책임져 주시는 예수님의 손길과 발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인에게만 있는 유일한 은혜요 특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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