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선교

브라질 박동주 이금숙 선교사 2017년 8월 기도편지

  • 작성자박동주
  • 등록일2017-08-18 00:53:35
  • 조회수1412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살후 2:13)

샬롬!
주님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오랜만에 떨어지는 은혜의 단비는 긴 겨울 가뭄에 애타던 농부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것 같습니다. 지금 브라질은 대통령 부정 탄핵이 운운되는 가운데 어려운 정국에 처해 있습니다. 정치 불안, 경제 위기등 모든 서민들만이 아닌 나라 전체가 어려운 때 입니다. 이번 비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해갈이 되는 단비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교회 전체가 성경학교와 각 수련회 및 행사들로 모두 바쁘셨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도 정신 없는 시간들을 보내고 지난주에 부부세미나를 마치면서 조금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기도의 제목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I. 교회 개척
교회들은 은혜가운데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미국 교회들과 한국 교회들을 쓰셨듯이 이제 남미의 중심이라고 부를 수 있는 브라질 교회들이 잘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미니스트리에서도 우바뚜바(Ubatuba) 라는 도시에 교회를 하나 더 개척을 하려고 합니다. 삔다모냥가바 교회의 빠울리비우 목사의 지도하에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저는 늘 현지인을 통한 현지인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이제 열매를 잘 맺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II. 신학교 강의
현지인 지도자 양성하는 일 가운데 신학 교육은 너무 중요한 과제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과목들은 기독교 교육, 주일학교, 발달심리, 목회 상담학, 성경교수법, 전도학, 내적 치유, 영적 전쟁, 선교 역사, 리더쉽등 너무 많은 과목들입니다. 신학교의 필요에 따라서 과목을 할당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는 특별히 학생들의 영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저희들에게 많은 좋은 영향력을 주셨던 분들을 기억하며 저도 그와 같은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감히 생각해 봅니다.

III. 선교사 발굴, 훈련 및 파송
브라질 현지인 교회들이 주님 앞에서 바른 일을 하기 위하여는 선교사를 파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사의 발굴부터 훈련과 파송을 감당해야 하는데 교회 자체에서는 훈련를 하기가 어려워 현재는 예수전도단에 보내어 특별 훈련들을 시키고 있습니다. 일단은 저희 교회에서 처음 9개월 간의 리더학교를 마치게 하고 그 후에 8주에 해당되는 영성교육, 그 후에 검증이 된 사람 중에서 예수 전도단(JOCUM)에 보내어 3달의 인성교육과 2달의 현장 실습을 받게 됩니다. 일단 이 처음 훈련이 마치게 되면 1년간 예수전도단에서 리더로 임상 실습을 더 하도록 합니다. 그 후에 성경해석법을 11개월에 걸쳐 성경 통독 5번과 동시에 성경을 해석하는 여러 방법들을 익히게 합니다. 특별히 귀납법적 성경해석법을 적용해서 성경해석의 오류를 줄이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그 후에 영어 훈련을 약 1년 가까이 현지에 온 외국 선교사들과 리더들을 통하여 배우면서 외국 현장 실습을 나가게 해서 현지에서 문화적응과 생존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어려운 일이고 경비가 많이 드는 일이지만 교회가 감당해야 하기에 이 일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은 안또니오 형제와 베라 평신도 선교사 부부가 1년간 약속으로 브라질 인디오 부락에서 잘 섬기고 이번 달에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안또니오 형제는 저희 아만다 첫번째 세례교인인데 사실 저의 오른팔과 같은 믿음직한 사람입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선교의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늘 현지인 교회들이 이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IV. 특별 수련회
교인들의 영성을 위하여 저희들은 일년에 네 차례 특별 수련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세번으로 줄이면서 부부쎄미나를 같은 맥락에서 한번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3월과 6월에 있었고 이번 8월에는 부부쎄미나와 10월에도 수련회가 한번 더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들의 사역 가운데 특별히 집중하는 것은 현지인 리더 양성과 가정 회복입니다. 아시다시피 브라질은 성문화가 개방된 문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들은 실업문제, 마약과 알코올 중독문제와 가정 파괴입니다. 결손 가정들이 많아지면서 야기되는 문제들은 교회 안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미 문제를 가지고 있는 교인들의 어려움은 너무 심각합니다. 미혼모와 양육문제, 이혼으로 인한 깊은 상처들의 치료는 시간들을 많이 요하는 일들입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수많은 문제들이 교회를 통하여 해결되었고 또 해결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직 예수님 만이 진정한 가정 문제들을 해결하십니다. 저희들은 이 일에 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위해서 특별히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V. 신임선교사 캐어
브라질에 오셔서 얼마 안 되신 신임 선교사님들을 돕는 일은 생각보다 신나는 일이 되었습니다. 일단은 브라질 언어를 익히는 일과 문화적응을 하시는 일들에 저희들이 조금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저희가 브라질에 온지 벌써 27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일들을 뒤돌아 보면 실수와 잘못 투성이였는데 이런 잘못들이 큰 비젼을 가지고 오시는 신임 선교사들에게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하여는 누군가는 도와 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네 가정이 같이 모여 언어 공부와 경험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브라질의 선교를 보는 안목들이 열려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일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VI. 식구들
큰아들 형우는 유치원 다닐 때 브라질에 와서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현재 아마존 마나우스에 있는 회사(삼성)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재미있게 일을 잘 하고 있습니다. 만 32살 입니다. 결혼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형은이는 지금 카나다 벤쿠버에서 선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정착 단계여서 어렵지만 잘 준비하리라 믿습니다. 막내 형윤이는 지금 쌍파울 연방 대학에서 공부 중입니다. 이금숙 선교사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선교사님들이나 마찬가지로 아직도 늘 교회 일에 쫓겨 자신을 잘 돌보지를 못합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브라질에 선교사로 부름을 받아서 쓰임 받는 것은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저희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분들로 말미암아 열매를 맺는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인천제이교회의 파송 선교사임에 늘 감사함과 자부심을 갖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과 당회와 선교 위원회 온 교회와 각 가정에 주님의 크신 축복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2017년 8월 17일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가운데 사역하는 브라질 선교사 박동주,이금숙,형우,형은,형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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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순미
    2017-08-20 14:25

    선교사님의 귀한 사명들 축복합니다.
    항상 멀리서 기도밖에 동역하지 못하는데 많은 열매로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계시니 든든하고 감사드립니다. 이선교사님에 영육의 회복과 강건을 위해 기도드리고, 세자녀에 기쁜소식도 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의 사역들 축복하며 항상 성령님의 은혜가 사역과 가정 가운데 넘치시길 간절히 함께 간구합니다. 임순미집사 올림^^

  • 박경식
    2017-08-31 15:39

    사역하시는 곳에 교회가 세워져 성장하고, 현지인들이 주님의 일꾼이되고, 그분들이 선교사로 훈련되어서 선교까지 하시기 까지 힘쓰시고 애쓰신 선교사님의 땀과 노고가 느껴집니다.

    선교사님께서 계획하시고 진행하시는 모든 사역위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능력으로 임재하시길 기도합니다.

    선교사님과 이금숙선교사님의 영육의 강건함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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